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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고흥, 글로벌 교통 중심지로 육성...전남도, '해양 휴양 관광 1천만 시대' 이끌 핵심 도시 제시

동부뉴스24   |   송고 : 2024-12-24 15:53:39

고흥을 오는 2045년까지 ‘글로벌 우주항’으로 육성, 대한민국 미래항공 교통의 중심지로 키우는 한편, ‘해양 휴양 관광 1천만 명 시대’ 개막을 이끌 핵심 도시로 육성하는 미래 비전이 제시됐다.

 

 

전라남도(지사, 김영록)는 23일 오후 고흥 반다비체육센터에서 김 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송형곤·박선준 전남도의회 의원,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청년과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군 정책비전투어’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고흥은 국내 유일 우주발사체 발사장을 갖추고 지방권 최초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받았다”며 “국가 최대 규모의 비행시험 공역을 보유하고 대한민국 최초 UAM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등 대한민국 미래항공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고흥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이날 전남연구원은 고흥의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하늘로 우주로 미래로 우주항공 중심도시 해양휴양관광거점! 고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45년 글로벌 우주항 도약 ▲대한민국 미래항공 교통의 중심지 ▲해양 휴양관광 1천만 시대 개막 ▲대한민국 청년 미래농업의 선도 거점 ▲글로벌 수산물 생산기지로 도약 ▲소록도, 나눔과 웰니스를 잇는 글로벌 허브 ▲미래 고흥 SOC 4대 프로젝트 추진 등을 7대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해양 휴양관광 1천만 시대 개막’을 목표로 한 비전 실현을 위한 ▲해양예술랜드 관광단지 조성(영남면) ▲미술관·수목원·콘도 등 휴양빌리지 구축(점암면) ▲선셋가든 관광경관 명소화 추진(도덕면) 등의 관광 정책도 제안됐다.

 

또 미래 농업 선도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정책으로 ▲전국 최대 규모 스마트팜밸리 구축 ▲유자 산업밸리 구축 등 방안을 내놓았다.

 

전남지역 군 단위로는 최초로 농수산물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점을 바탕으로 한 ‘수출용 마른김 대규모 유통시스템’ 구축 방안, 남해안 십자형 교통망 구축을 위한 고흥~광주고속도로, 국도 4차로 확장, 고흥 우주선 철도(벌교~고흥~녹동)을 잇는 고흥 우주선 철도, 다도해 선샤인웨이 연륙·연도교 건설(고흥~완도) 등 정책도 이날 비전토론회 테이블에 올랐다.

 

 

한편, 지난 10월 순천 팔마체육관서 열린 재순천고흥향우회 제22회 한마음 가족 체육대회서 여러 초청인사 중 유달리 대 환영을 받은 바 있었던 민주당 순천(갑) 김문수 국회의원도 그날 축사를 통해 "'순천서 정치로 성공하려면 고흥 분들에게 잘해야 한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저는 선거 전이나 후나 변함 없이 애정을 갖고 순천은 물론 고흥의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해 기대의 큰 박수를 받았다.

 

살펴보면, 1960~70년 대 고흥 인구는 23만 명을 상회할 정도였지만 경제적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가난해 나라에 흉년이나 기근이 들 경우 당시 대통령들이 민심 수습 차 가장 자주 찾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도 지금은 6만 명에 겨우 턱걸이를 하고 있다. 그런데 격세지감으로 김영록 지사와 공영민 군수, 그리고 김문수 의원까지 힘을 합하게 되어 순천에 거주하는 고흥 출향인들의 기대가 자못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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