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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관리, ‘작은 관심’에서부터

순경 양세나   |   송고 : 2019-06-14 10:36:40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순식간에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발생시킨다.

요양병원이나 찜질방 같은 경우는 다중이용시설인 관계로 평소 안전관리가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

 

하지만 이들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 결과 주로 지적사항은 소방시설 관리가 불량한 경우, 화재 경보 또는 스프링클러의 자동 작동 스위치를 의도적으로 꺼 놓은 경우,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비상구에 물건을 적치해놓은 경우, 방화문 훼손 상태를 그대로 방치한 경우, 법률상 의무화 되어있는 자체소방훈련을 미실시한 경우 등 작은 관심이 부족한 경우이다.

 

계속 이렇게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충북 제천의 복합 건축물 화재 참사와 같은 대형사고가 언젠가 또다시 발생할 것이며, 우리 사회는 안전 불감증이 만연하게 될 것이다. 대형사고에 대해 ‘나는 아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기보단 ‘언젠간 나도 겪을 수 있는 일이다.’라는 경각심의 태도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무릇 선진국이라고 하면 시민의 안전이 확보 되는 것이 최우선이다.

시민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나라는 결코 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안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의 대전환이 없이는 대형 사고는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안전관리를 보다 철저히 했으면 한다.

 

순천경찰서 경비작전계 순경 양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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